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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되면 시총 32조, 단숨에 '톱3' 등극…셀트리온 투자 기대감 '쑥'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서정진 회장. /서울경제DB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추진설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다.

17일 셀트리온은 ‘합병 추진설’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나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 중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는 조건 아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은 실보다 득이 많은 ‘묘수’가 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판매(셀트리온헬스케어)와 생산(셀트리온) 법인을 나눈 현재 구조가 불필요한 비용을 키우고 내부거래 문제를 가져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각종 루머나 공매도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 3사가 실제로 합병을 하게 되면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3조1,65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7조9,304억원,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은 1조5,467억원이다. 단순합산해도 32조원 이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29조)을 넘어서 초대형 바이오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시장에서는 합병 이슈가 지속되는 한 흡수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주가 상승 요인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날 합병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셀트리온은 2.27%, 셀트리온제약 19.32%, 셀트리온헬스케어 5.96% 등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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