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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살아난 박인비, 도쿄행 티켓 끊을까

LPGA투어 다이아몬드리조트TOC 1R

2타차 공동 2위...올림픽행 시동

17번홀에서 티샷하는 박인비. /AFP연합뉴스




올림픽 챔프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4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의 해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포시즌골프&스포츠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깔끔한 경기를 펼친 그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단독 선두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28)과는 2타 차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으로 지난 2018년과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중 26명만 출전했다.

박인비가 1월 개막전에 나온 것은 4년 만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은 올림픽 2연패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선결과제다. 도쿄행 티켓을 따려면 오는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한국 선수 가운데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날 현재 박인비는 세계 16위이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1위 고진영(25), 2위 박성현(27), 5위 김세영(27), 7위 이정은(24), 13위 김효주(25)에 이어 여섯 번째다.



2016년 당시 부진과 부상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올해도 첫 단추를 잘 끼우며 반등을 예고했다. 지난해 준우승만 두 번 기록했던 그는 공동 2위로 출발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 전망도 밝혔다.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1년10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다.

이날 전반과 후반에 3개씩의 버디를 골라낸 박인비는 장기인 퍼트가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스물다섯 차례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한 그는 “지난해 홀 가까이 붙이고도 버디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퍼팅이 나아진 것 같아 기쁘고 시즌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출발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세영도 5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지난 시즌 최종전과 새 시즌 개막전 연속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통산 3승의 세계 4위 대니엘 강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자신의 18홀 최소타 타이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에 나섰고 각각 6승과 1승이 있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공동 2위로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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