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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원승연 유임...금감원 임원인사 소폭 그칠 듯

"아예 총선 이후 인사" 부원장 4명 전원 유임 가능성

2년 넘은 부원장보 6명 중 2~3명만 교체 전망

다음주 조직개편·국실장 인사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지난해부터 ‘10월 국정감사 끝나고→연말에→1월 중순’으로 순연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인사는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광열 수석부원장, 자본시장 담당 원승연 부원장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보통 금감원 부원장은 3년의 임기 중 2년을 채우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 모두 2017년 11월에 취임해 2년 2개월이 됐다. 유 수석부원장은 다른 금융공기업 인사가 막혀 일단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결론 났다.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원 부원장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금감원 ‘자본시장범죄수사단’ 출범 등을 놓고 금융위원회와 마찰을 빚어 금융위 관료들이 교체를 원했지만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수 출신인 원 부원장은 윤석헌 금감원장은 물론 내부 직원으로부터의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박사까지 같이 받은, 당시로써는 드문 ‘국내파’로 친분이 두텁다.



권인원·이상제 부원장도 2017년 12월 취임해 2년이 넘었지만 유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권을 가진 금융위는 4명의 부원장 전원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두 명의 부원장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이면서 아예 총선 이후 금융권 인사 판이 전반적으로 움직일 때 부원장 인사를 다시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해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임원 인사는 9명의 부원장보 중 2~3명이 교체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원장보 역시 임기는 3년이지만 보통 2년만 하고 다른 자리로 이동했다. 은행 담당 김동성, 보험담당 이성재, 공시담당 장준경 부원장보는 지난해 1월 취임해 인사대상자가 아니고 2017년 11월에 임명된 6명의 부원장보가 대상이다. 기획·경영 담당 민병진, 전략감독 담당 최성일 부원장보는 추후 부원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한 명의 부원장보 자리를 늘리기로 금융위와 합의해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 포용금융을 담당하는 새 부원장보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금소처 산하에 있던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수석부원장 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태 등으로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총괄 모니터링 전담 조직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 조직개편 및 국실장급 이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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