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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계열사도 세대교체...생명 출신 포진할듯

21일 예정된 삼성 금융 계열사 인사에서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을 제외하고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재계 관측이다. 특히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용퇴로 각각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부사장이 이동하기로 하면서 60대 최고 경영자(CEO)가 50대 CEO로 교체되는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생명 사장으로 승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전 대표는 지난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나왔으며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전무)과 PF운용팀장(상무),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삼성운용을 이끌며 노후생활 기반 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 연금상품인 TDF 출시 등 신상품으로 운용 자산을 크게 늘렸고 기관자금을 관리하는 외부위탁운용(OCIO)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전 사장은 이 같은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 금융 계열사의 맏형 격인 삼성생명을 이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 대표 자리에는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 부사장이 거론된다. 심 부사장은 2년 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사장으로도 물망에 올랐던 인물로 해외투자부터 재무기획·경영진단·영업 등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삼성카드 사장의 후임으로는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이 물망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 출신이다. 당초 삼성전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됐던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유임과 교체 가능성이 엇갈린다. 첫 내부 출신 사장인 최영무 사장은 1년의 남은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



이번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삼성전자 출신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대신 삼성생명 출신 부사장들이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로 포진하게 됐다. 각각 화재, 증권 출신인 최영무 사장과 장석훈 사장이 유임되면 이들을 제외하곤 금융계열사 대부분이 삼성생명 출신들로 채워지게 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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