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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저력 보여…케이-퍼 공모전 수상자 절반 차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 대상, 동상, 장려상 등 받아

수상자 8명 중 4명이 동서대생…대상 ‘ALPHA GIRL’

케이-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의 곽나경(가운데)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델(왼쪽)이 입고 있는 의상이 대상 작품./사진제공=동서대학교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저력을 보였다. 최근 열린 모피 의상을 디자인하는 국내 유명 공모전에서 대상과 동상 등을 받으며 수상자 중 절반을 휩쓸었다.

21일 동서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곽나경 씨는 ‘제6회 케이-퍼(K-FUR)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임지희·김혜림·김도국 씨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대학과 대학원, 패션스쿨에 재학하거나 휴학한, 또는 졸업한 지 4년 이내의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50여 개 작품이 응모됐다. 작품 주제는 모피를 소재로 한 자유 창작물로 의상 전체가 모피로 이뤄진 창작물(Full Fur Category)과 모피와 패브릭을 접목한 자유 창작물(Combination Fur Category) 등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대상 작품인 ‘ALPHA GIRL’은 고전소설 ‘여장군전’의 정수정이란 인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저돌적인 도전 정신을 지닌 강한 여성을 콘셉트로 했다. 여성의 독립적이고 강함을 표현해 다양한 모피 소재를 공격적이면서 자유자재로 사용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두석린 갑옷을 모티브로, 케이프는 밍크와 폭스를 겹겹이 쌓아서 어깨를 강조했다. 상의 허리 부분의 퍼는 갑옷의 놋쇠 미늘 느낌으로 디자인해 견고한 느낌을 냈다. 팔 부분은 완갑의 모습을 포인트로 디자인했다.



스커트는 직선적인 기하학문양으로 디자인해 스타일리시하면서 강하고 날렵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또 전체적인 색감을 원색을 많이 써서 강렬하고 화려한 이미지로 나타냈다. 곽 씨는 “이번 공모전은 진도모피와 함께 협업하며 모피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최종 수상자 8명 중 4명이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동서대의 저력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동서대 LINC+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 지원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곽 씨와 함께 같은 학과 임지희 씨도 작품 ‘One’s Eyes’로 동상을 받았으며 김혜림 씨는 작품 ‘달동네’, 김도국 씨는 작품 ‘FOXTROT’로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는 콘테스트 후원사인 사가 퍼(Saga Furs·핀란드), 코펜하겐 퍼(Kopenhagen Fur·덴마크) 디자인센터와 카스토리아 퍼(Kastoria Fur·그리스) 서머스쿨 연수를 받을 수 있다. 또 모든 수상자는 국제모피협회 진행 영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 참여, 한국모피협회 소속 회원사 연수 및 취업 등의 혜택을 받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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