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니+]금리 빙하기…찾으면 얻는 '우대'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을 통해서는 좀처럼 자산증식이 어렵다. 1년 만기 기준, 연 금리 2%대 은행 예·적금은 아예 자취를 감췄고 연말·연초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아직은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이 많다.

눈높이에 맞는 투자처를 찾기 힘든 환경이지만 그래도 발품, 손품을 팔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은행들이 제공하는 각종 우대금리가 바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은행의 우대금리를 활용하면 3%대 이상의 금리도 챙길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 비교 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17일 기준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금리는 연 1.65%다. 광주은행 ‘쏠쏠한마이쿨예금’과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공동 1위(연 1.65%)다. 연 1.62%인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은 2위다. 하지만 우대조건을 보면 NH왈츠회전예금이 1.72%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좀 더 발품을 팔면 2% 이상의 금리도 찾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티몬적금(6개월)’은 연 2.20%, ‘KB국민ONE적금’은 연 2.65%의 금리가 적용된다. KB티몬적금은 기본 금리가 1.60%이지만 티몬 사이트에서 금리우대 쿠폰을 구매해 적금 계약기간 내에 영업점 혹은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쿠폰을 등록한 경우 연 0.3%포인트가 우대된다. 적금을 신규로 가입할 경우 0.3%포인트가 추가 우대돼 최고 2.20%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기 해지할 때 티몬캐쉬전환 서비스가 적용돼 전환금액의 5%까지 티몬캐쉬가 추가된다. KB국민ONE적금은 기본금리 1.35%에 급여와 연금 이체(0.3%포인트), KB카드결제(0.2%포인트), 공과금 이체(0.5%포인트), 대출이자 납부(0.2%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적립(0.1%포인트)을 통해 연 2.65%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농협은행이 만 19세에서 만 34세까지 ‘1934’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NH1934’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대면채널(인터넷뱅킹,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과 농협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로 월 2회 이상 이체하고, 급여이체·자동이체·NH1934체크카드 이용실적 중 하나만 충족하면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또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최대 3.0%(기본금리 0.1%, 우대금리 2.9%)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세배드림 적금’은 월 3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한 3년제 적금이다. 기본 금리는 연 1.1%지만 정기예금, 적금, 청약, 신용카드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거래 항목 당 연 1.1%의 우대금리를 부여해 최고 연 3.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됐던 우리은행의 ‘우리 여행적금2’는 돌풍을 일으키며 10만좌 이상 고객몰이를 했다. 납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중 선택 가능하며, 매달 최대 50만원씩 최고 6%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말 그대로 좀처럼 찾기 힘든 고금리 상품이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소비자,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또는 연금 수령, 공과금 자동이체, 우리카드 이용 금액, 공과금 카드 납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은행 관계자는 “충족할 수 있는 우대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하는 게 좋다”며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보다 더 많은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는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