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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국제비상사태 선포, 원·달러 환율 1,188원대로 급등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해져

설연휴 직후에 비해 환율 10원 치솟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9일 마스크를 쓴 택시 기사들이 서울역 인근에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원·달러 환율은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 확산으로 전날대비 3.0원 오른 1,188.0원으로 급등해 출발했다. 설 연휴 직후였던 28일 개장가 1,178.5원에 비해 약 10원이나 뛰었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WHO는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783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내 확진자는 7,736명”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도 우한 폐렴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경계심을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 메르스때는 1,195.50원까지 원·달러 환율이 약 100원 상승했으며 2003년 사스 당시에는 하루에 17원 급등하며 1,256원까지 치솟았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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