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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10명 중 9명..."5년 내 ESG 투자 늘릴 것"

맥쿼리, 기관투자자 150명 설문

응답자 78% "ESG 전략이 수익과 연결"

글로벌 기관투자자 10명 중 9명이 5년 내에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를 늘릴 거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및 실물자산 부문(MIRA)은 운용자산 20조 달러 이상인 전세계 150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1%가 “향후 5년간 ESG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5년 전 같은 조사에서 58%만 ESG에 대한 관심을 늘리겠다고 답변한 것에 비해 3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투자자 중 대다수는 ESG와 투자성과가 직결된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 중 78%가 “좋은 지속가능성(ESG) 전략이 투자 수익을 높여준다”고 답했다. 현재 ESG 관련 요소들이 현 투자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전체의 52%가 ‘약간의 영향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확실히 영향을 준다’(25%)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ESG가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지배’한다고 답한 투자자도 전체의 12%에 달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자체 ESG 관련 역량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미국 투자자의 24%와 아시아 투자자의 21%만 사내에 ESG 전담조직을 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선 응답자 중 72%가, 호주에선 71%가 전담조직을 두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23%만 지속가능성 분야에 있어 자산운용사의 노력·성과에 따른 혜택을 계량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필 피터스 맥쿼리자산운용그룹 고객솔루션부문 대표는 “지속가능성 투자전략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실물 자산분야의 투자자들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하려면 업계에서도 ESG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측정 및 보고방법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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