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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코로나 막자" 전격 휴관

화랑미술제 부스도 '빈 채' 불참

'코로나19' 확산에 안전우선 선제조치

상업화랑 휴업 조치는 국내 첫 사례

3월9일 이후 업무 재개 예정

지난 14~16일 미국 LA에서 열린 ‘프리즈 LA’ 아트페어에 참가한 국제갤러리 부스. /사진제공=국제갤러리




국내 최대 화랑인 국제갤러리가 ‘코로나19’ 때문에 휴업을 결정했다.

국제갤러리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예방 및 모든 직원 및 관객·고객 분들의 안전을 위해 약 2주간 임시 휴관한다”면서 “서울 본점은 오는 3월 9일, 부산점은 3월 10일부터 다시 뵙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제갤러리는 지난 10일부터 대외 업무를 중단하고 임직원 전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 화랑이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휴관을 결정한 첫 사례다.

종로구 삼청로 본관의 기획전은 지난달까지 열린 문성식의 개인전 이후 오는 3월 12일에 제니 홀저와 박서보 개인전이 각각 예정돼있었지만 연기한 상태다. 이들의 개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부산 수영구 F1963 내 위치한 부산점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 출신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개인전도 이날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됐다. 부산은 아직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전시 중단이 결정됐다.

국제갤러리가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에 돌입했다. /사진출처=국제갤러리 홈페이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9일 VIP오픈과 함께 이날 공식 개막한 화랑미술제에서도 국제갤러리는 부스를 비워두게 됐다. 총 110개 화랑이 참가하기로 한 이런 화랑미술제에는 국제갤러리를 포함해 줄리아나갤러리와 이듬갤러리가 최종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한국화랑협회 측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은 같은 마음이기에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국제갤러리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선도적 화랑이다. 창업자 이현숙 회장은 세계적인 미술전문 매체 ‘아트리뷰’가 매년 선정하는 ‘미술계 파워100’에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갤러리의 송보영 부사장은 아시아 최대의 미술장터인 ‘아트바젤 홍콩’의 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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