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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닌데 수만명 몰려…식을줄 모르는 청약 열기

각종 악재 불구 신축선호 여전

'힐스테이트 부평' 84.3대1 등

수도권·지방 곳곳 높은 경쟁률





‘로또 분양’이 아니더라도 전국 곳곳 청약시장이 뜨겁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및 지방 곳곳에서 선보인 단지들이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공급절벽 우려에 신축에 대한 선호가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 8,021명이 몰려 평균 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최대 7억 7,380만 원에 달해 인천 지역에서 최고 분양가다. 주변 단지들과 비교해도 1억 원 가까이 높다. 로또 아파트가 아닌 데다 북향 위주 배치 등 각종 악소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같은 날 부평구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부평’ 또한 487가구 모집에 4만 1,048명이 몰려 8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열기는 지방에서도 나타났다. 같은 날 선보인 전남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또한 940가구 공급에 2만 961명이 몰려 2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 또한 3.3㎡ 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 원 가량으로 인근 시세 대비 높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또한 분양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대구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403가구 모집에 7,118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경쟁률이 29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이번 달 부산에서 선보인 2개 단지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 중동의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는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달 초 1순위 접수를 받은 ‘한화포레나 부산덕천’도 169가구 모집에 1만 4,920명이 몰리며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전문가는 “서울 등 과열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통제되면서 시세차익만 억 단위에 달하는 로또 분양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고분양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 커트라인도 상승하고 있다. ‘쌍용더 플래티넘해운대’의 경우 커트라인이 64점에 달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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