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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중기·소상공인 체감경기 사상 최저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26일 중소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2월 중소기업 경기실적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보다 1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에 제조업(-8포인트), 서비스업(-13.7포인트)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 SBHI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소상공인의 2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1.5로 전월 대비 25.8포인트 내렸다. 이 또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3년 만에 최대 낙폭 수준으로 전 업종에서 체감경기가 나빠졌다. 특히 전문기술사업, 소매업, 음식점업 등이 크게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2월 BSI도 전월 대비 47.8포인트 하락한 23.9포인트를 기록했다. 2001년 전통시장 BSI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 수출도 감소로 전환했다. 2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로 큰 폭으로 반등했는데 실제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하루 평균 5% 하락했다.

국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최악의 체감경기와 달리 온라인 거래액은 코로나19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음식류 판매가 69% 상승한 가운데 위생용품 및 방역 관련 상품 증가로 생활용품도 22.2% 판매가 늘었다.

정유탁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증이 미국·유럽·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다”며 “국내 고용, 수출 등에서도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체감 지표에는 감염증 영향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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