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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사측이 임협요구 받아들이면 집행부 사퇴"

내부서 조속타결 요구 목소리 커지자 통첩

기본급 동결 대신 '라인수당·수당 통합' 요구





지지부진한 임금협상에 내부 반발이 잇따르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집행부 전원 사퇴’ 카드를 빼 들었다.

르노삼성 노조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기본급을 동결하되 라인수당 인상과 PS 직군 수당 통합, 사측 교섭대표 사퇴를 회사가 수용하면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안팎에서는 노조가 2019년 임금협상 결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집행부 사퇴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집행부는 그간 노조 내·외부에서 ‘2019년 임금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요청받았다. 지난 10일에는 노조 대의원들이 집행부를 향해 “노조는 2019년 임금교섭을 마무리 짓고 공멸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라”는 성명을 냈다. 또 이달 말에는 르노삼성 사원대표위원회(사대위)가 노조와 별개로 회사에 ‘사측의 2019년 임금교섭 제시안’에 따라 일시금을 받겠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사대위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 모임으로 500여명에 이른다. 르노삼성 노조 전체 인원은 2,100여명의 4분의1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노조가 최종 임금교섭안을 제시할 때는 사측이 수용하지 않으면 집행부가 사퇴하겠다고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사측이 수용할 수 없는 안을 제안하고는 사측이 수용할 경우 사퇴하겠다는 주장을 하는 점에서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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