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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인류의 미래는...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세계 석학 8인이 말하는 인류의 미래

인간 닮은 AI출현, 쓸모없는 인간 등장

민주주의 위기, 혐오사회 엄습 등

■ 초예측

■ 유발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인류를 멸망으로 이끄는 세가지 요인을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테러리즘, 다른 나라로의 이주 등으로 압축했다. 그의 예측이 맞아떨어지기라도 하듯 2019년 12월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팬데믹(pandamic감염병 대유행)에 인류는 공포에 빠졌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선포한 나라들은 국경을 봉쇄해보지만 바이러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투는 또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 벌어지는 범죄다. 네트워크에서 활개치는 악당들은 더 은밀해지고 더 잔인하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초연결의 시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편리함은 늘어나지만,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범죄자들의 지능은 정교해지고 치밀해지고 있다.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혁명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고 인류를 역대 최고의 부자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진화할까. 철학자, 역사학자, 인류학자, 경영학자, 법학자 등 8명의 세계 석학에게 인류의 미래를 물었다. 일본 출신의 국제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8명의 석학을 만나 복잡한 퍼즐을 맞추듯 인류의 미래 모습을 진단했다. ‘사피엔스’로 세계적 석학에 이름을 올린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인 인류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인공지능 연구가 닉 보스트롬, 경영학자 린다 그래튼, 경제학 대가 다니엘 코엔, 노동법 전문가 조앤 윌리엄스, 인종사학자 넬 페인터, 전 미 국방부 장관 윌리엄 페리가 놈 촘스키, 마이클 샌델, 짐 로저스 등이 인류의 미래를 전망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인간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예측불가능의 세계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닉 보스트롬 인류미래연구소장은 인간의 뇌를 닮은 초지능이 현실화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인간의 관점에서 설계하지 않는다면 부작용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발 하라리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대두분의 인간은 경제적 정치적 가치가 소거된 무용계급(useless class)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의 팬데믹 사태로 한국의 투명한 위기관리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벌어지고 있는 거대 변화의 흐름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 인류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 세계 석학들의 미래 인류의 진단에 귀기울여 보자.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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