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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전설' 마이클 조던, 인종차별 철폐에 1억달러 기부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 중인 마이클 조던/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인종차별 철폐 등에 10년간 1억달러(1,209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스타가 비영리단체에 한 기부액 중 역대 최대다.

6일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에 언론에 따르면 조던은 나이키와 공동성명을 통해 “뿌리 깊은 인종주의를 근절해야 한다”며 1억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조던은 미국 경찰의 목조르기 제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가 사망한 일과 관련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며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 의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흑인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에선 플로이드 씨 사망 이후 스포츠 스타들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의견 개진이 잇따르고 있다. NBA스타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오클랜드 시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 평화시위에 직접 참여했고, 메이저리그야구 스타 브라이스 하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플로이드씨를 추모하며 차별 받는 이들과 같은 편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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