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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텔 제쳤다... 美 반도체 시총 1위 등극

올해 들어 주가 68% 급등…시총 300조원에 달해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영향

다만 매출 전망은 인텔에 크게 뒤져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기업 엔비디아 로고./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두 기업 엔비디아가 전통적인 반도체 거물 인텔을 누르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자리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종가는 전날 대비 3.49% 오른 408.64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2,513억달러(약 299조6,501억원)로 늘었다. 인텔의 시가총액(2,481억달러)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68% 급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유일하게 대기업에 편입되지 않은 GPU 독립 제조사다.

통신은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가 이 같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게임 산업을 공략한 GPU 생산에 앞장선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라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유수 자동차 회사의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확대된 원격근무에 따른 GPU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 7일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기도 했다.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여전히 인텔의 극히 일부에 머물 전망이다. 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이 146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인텔의 매출 전망치 738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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