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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충전소 구축 뛰어드는 대기업들

■ ECO경영이 경쟁력이다

효성, 전국 120곳 액화수소 보급

GS·SK 주유소도 '토털에너지' 변신

서울 강동구 소재 GS칼텍스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왼쪽 수소충전소, 가운데 셀프주유소, 오른쪽 LPG충전소)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자 대기업들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기존에 정유사들이 운영하던 주유소는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탈바꿈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298040)은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15곳의 충전소를 건립했다. ‘규제 샌드박스’ 1호로 국회에 들어선 수소충전소를 세운 것도 효성(004800)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이 수소충전소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50여년간 중공업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 덕분이다. 특히 2000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건립·운영하면서 고압가스 처리 기술을 축적해온 것이 수소충전소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은 린데그룹과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하고 전국 120곳에 액화수소 충전소 또한 구축한다. 효성 관계자는 “액화수소가 차량은 물론 드론·선박·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쓰일 수 있어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078930)칼텍스는 지난 5월 수도권에서 첫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GS칼텍스의 서울 강동구 소재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 ‘H 강동 수소충전소ㅣGS칼텍스’가 영업을 시작하면서다. 이는 서울시 내 민간부지에 설치된 첫 수소충전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수소를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으로 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이 충전소에서는 하루 약 70대의 수소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SK에너지 역시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시와 수소충전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가 부지를 제공하면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 공급을 맡고 평택시가 설치·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심두섭 SK에너지 에너지B2C사업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주유와 LPG 충전 등 기본 서비스에 더해 전기차·수소차 충전도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의 진화는 미래 석유제품 유통 인프라 모델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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