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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의왕시 아파트 매각키로…무주택자 된다

2005년부터 살던 아파트 매각 의뢰

정세균 총리 ‘빠른 매각’ 지시에

은성수 김용범까지 줄줄이 매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자신의 경기 의왕시 아파트를 매각 의뢰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의 ‘빠른 매각’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홍 경제부총리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만 보유하고 있게 돼 주택법상 무주택자가 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그간 마음의 무거움을 주던 멍에를 내려놓는다”며 16년 가까이 살던 의왕시 아파트 매각 의뢰 소식을 전했다.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경기도 의왕 아파트(188.4㎡, 공시지가 6억1,30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99.9㎡, 분양 납입금 8,06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05년부터 쭉 살아온 의왕시 아파트 하나에 2017년 말 세종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하나가 당첨돼 1주택·1분양권자가 됐다”며 “최근 공직자 다주택 해소 문제가 제기되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지인들께 정말 몸 둘 바 없이 송구했다. 이제 1주택자가 되기 위해 분양권 매각을 기다리지 않고 가족같이 함께 해왔던 의왕 아파트를 매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맞춤형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3대 기조가 흔들림 없이, 그리고 좌고우면 없이 견지되며 구현되도록 앞으로 혼신의 노력을 더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해 분양권을 매각하려 했으나 전매 금지 규정으로 입주 시 바로 매각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2주택자였던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보유하고 있던 주택(지분)을 처분했다. 김 차관은 서울시 북아현동 소재 주택건물 326.21㎡ 중 81.55㎡에 대한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은 세종시 주택 한 채를 매각하기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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