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구·남명렬 등 출연, 연극 '라스트 세션' 10일 개막

연극 ‘라스트 세션’ 페어컷 (왼쪽) 신구, (오른쪽) 이상윤 (사진제공=파크컴퍼니)




‘프로이트’와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통해 ‘신의 존재’를 묻는 도발적인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10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Mark St. Germain)이 아맨드 M. 니콜라이(Armand M. Nicholi, Jr.)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21세기 무대 위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이 성사됐다는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2009년 베링턴 스테이지 컴퍼니(Barrington Stage Company)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 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토론을 야기한다.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변들을 쏟아낸다.



한국 초연에는 실제로 신앙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신구와 현재 신앙이 없는 남명렬이 무신론을 대변하는 ‘프로이트’ 역을, 독실한 신앙인 이석준과 모태신앙으로 알려진 이상윤이 대표적인 유신론자 ‘루이스’ 역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를 두고 남명렬은 “배우 개개인의 신념과 딱 맞는 캐스팅이라 실제 무대에서 더욱 불꽃이 튈 것”이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라스트 세션‘은 10일부터 9월 13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라스트 세션’ 페어컷 (왼쪽) 이석준, (오른쪽) 남명렬 (사진제공=파크컴퍼니)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