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압도적인 캐스팅과 함께 9월 15일(화)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된다.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송스루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2016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다.
한국 초연 캐스트는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 뮤지컬 무대의 탑클래스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사진은 이제 두 달 후면 19세기 러시아의 오페라 극장으로 완벽히 변모하게 될 유니버설아트센터의 객석을 배경으로 작품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극의 문을 열고 닫는 인물.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는 겉돌고, 불행한 결혼생활과 삶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방황하는 남자 ‘피에르’ 역은 뮤지컬스타 홍광호와 뮤지션 케이윌이 맡는다.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스무 살의 여인 ‘나타샤’로는 다재다능한 가수 정은지와 뮤지컬 신예 이해나가 맡아 열연한다.
향락을 추구하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역에는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나타샤’의 사촌이자 친구로, 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려 노력하는 ‘소냐’ 역은 이효은,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엘렌’ 역은 방진의와 홍륜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엄격하지만 다정한 귀부인으로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인 ‘마리야D’ 역은 주아가, ‘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 ‘마리’ 역에는 소프라노 이연지가 한국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오른다.
한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2020년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7월 중 티켓 오픈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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