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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기술주 급등에... 뉴욕 증시 상승 마감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장 초반 불안

경제지표 혼조에 트럼프 대선 불복 발언 악영향

나스닥 지수 상승세에 로 장중 상승 반전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불안에도 애플 등 기술기업 나스닥지수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0,913.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7,173.9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거래를 끝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하락이다.

증시는 장 초반은 불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봉쇄 조치도 속속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에서도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혼재되면서 장 초반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상무부가 발표한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1.8%)를 하회했다. 반면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8월에 전월 대비 1.8% 늘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게 원인이었다. 대선 결과의 확정이 지연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진전된 소식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가량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의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3.8%가량 급등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 올랐다. 산업주도 1.49% 오르는 등 에너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7% 하락한 26.38을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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