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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에 재차 고개숙인 이동걸…“부적절했다"

산은·기은·신보·서금원 국감

이동걸 산은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제안한 건배사를 두고 재차 사과했다.

이 회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책은행 수장 정치적 중립성을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지난 3년 간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덕담 차원에서 한 말인데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과의 소통이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과거에 그런 행사에 참여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배사를 제안했다가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회장은 출판 축하연에서 “이 전 대표가 하신 말씀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우리(민주당)가 20년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배사로 “가자! 20년!”을 제안했다.

이에 산은은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해 정치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라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곧바로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이 회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산은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최근에 있었던 건배사 관련해서 제가 발언 실수가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원칙 입각해 공정하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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