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넷플릭스, 신작 애니 5편 제작계획 공개… 라인업 확장 속도 낸다

온라인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 통해 공개

넷플릭스 내 애니 비중 증가세… 1년간 시청량 50%↑

한국 '미르스튜디오' 등 글로벌 스튜디오와 파트너십도

사쿠라이 다이키 넷플릭스 수석 프로듀서가 27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7일 신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5편의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 1년간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시청량이 50%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계속해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에서 ‘천공 침범’, ‘신 테르마이 로마이’, ‘리락쿠마의 테마파크 어드벤쳐’,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극주부도’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작 계획을 공개한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 등 11편과 합하면 넷플릭스가 앞으로 공개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총 16개에 이른다.

넷플릭스 측은 영화, 드라마 못지않게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 중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애니 콘텐츠를 한 편 이상 시청한 이는 1억명을 웃돌 정도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오늘의 톱(TOP) 10’ 목록에 이름을 올린 국가도 100곳을 넘는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는 70여 개국에서, ‘격투맨 바키’는 50여 개국에서 모든 시리즈와 영화 콘텐츠를 통틀어 10위권에 안착했다. 사쿠라이 다이키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는 이날 행사에서 “전담팀을 구축한 지 4년 만에 니치 콘텐츠라고 인식되던 애니의 접근성과 시청층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친공 침범’은 땅에 닿지 않는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한 손에 땀을 쥐는 예측불허 생존 스토리로 ‘아인’의 작가 미우라 츠이나와 ‘복스!’의 오바 다카히로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신작 중 ‘리락쿠마의 테마파크 어드벤쳐’는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폐장을 앞둔 놀이공원에 놀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인기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캐릭터 로한이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난 길에서 보고 들은 기묘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신 테르마이 로마이’는 로마 제국의 공중목욕탕 ‘테르마이’ 건축설계사 루시우스가 우연히 시간 여행을 통해 현대 일본에서 일본 목욕 문화에 대해 배우는 코미디 시리즈이다. ‘극주부도’는 오노 고스케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주인공이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고 전업주부로서의 새 삶을 살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4곳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사실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의 ‘스튜디오미르’도 포함됐다. 스튜디오미르는 2010년 설립된 회사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등이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의 애니메이션 버전의 제작총괄을 맡는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는 “넷플릭스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고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 190개국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