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미국 대선 관련 소송 진행 상황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요인이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비상점검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대선 관련 상황과 향후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을 위해 열렸다.
은 위원장은 “시장 안정 노력과 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등 법 개정이 완료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입법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개인 공매도 기회 확대, 공모주 청약 제도 개선 방안 등도 금년 내에 마무리하는 등 자본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추세가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