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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협회장 “카드사, 빅테크보다 혁신적일 수 있다는 것 보여줄 때”

■2021년 신년사

"마이데이터 참여 등으로 공정경쟁 제도적 큰 틀은 마련"

"가맹점수수료, 국제적으로 높지 않아...올해 비용 재산정 때 적극 협의"

"캐피탈사 레버리지 합리적 규제되게 당국과 협의"





김주현(사진) 여신금융협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신용카드사가 빅테크, 핀테크보다 더 혁신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카드 업권 관련, 정부는 마이 데이터, 오픈 뱅킹에 대한 카드업계 참여에 이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합 지급 결제업에서도 카드사의 진입을 허용키로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드사가 빅테크, 핀테크와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적 큰 틀은 마련됐으니 공은 업계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카드사가 지급결제 부문의 단단한 뿌리를 기반으로 전통적 신용카드업을 넘어 새로운 모습의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해갈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로 예정된 가맹점수수료 적격 비용 재산정 논의와 관련해 “그간의 수 차례 걸친 인하로 우리나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도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는 여타 각종 수수료와 비교할 때도 낮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여러 논점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협회는 적격 비용, 재산정 논의 시 합리적인 비용 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국 및 이해관계자와 다각적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할부금융 등 캐피탈 업권에 대해서 김 회장은 “손자병법에 병무상세(兵無常勢), 수무상형(水無常形)이라는 말이 있다”며 “캐피탈 업권의 최대 장점은 시장흐름과 수요 변화를 어느 금융권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어느 금융권보다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캐피탈 업계의 이 같은 장점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필요한 규제개선과 새로운 시장개척 방안을 회원사와 긴밀히 논의해 가며 필요한 조치들이 적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 당국 등과의 협의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유동성 리스크 모범규준’을 통해 회원사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캐피탈사에 대한 레버리지 규제도 캐피탈사의 유동성 확보 등 전반적인 경영 건전성을 감안해 합리적인 규제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과도한 경영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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