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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 1.5억→2억, 전문직 2억→3억

■은행, 연초 신용대출 한도 상향 및 재개

다만 작년 중반만큼 높은 한도는 기대 어려워

하나, 내일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 재개

우리, '우리 원하는 직장인대출' 이번주 재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은행에서 한 시민이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연말 가계대출을 조였던 은행권이 일부 신용대출 한도를 올리고, 중단했던 비대면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다만 규제 이전 수준까지 한도를 올린 것은 아니어서 지난해 중반대의 높은 한도는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줄인 신용대출 한도를 이날부터 일부 상향했다. 의사, 변호사 대상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4억원에서 2억으로 낮췄지만 이날부터 3억으로 올렸다. 일반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 Star 신용대출’ 최대한도도 3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낮췄지만 다시 2억으로 올려잡았다.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도 재개된다. 하나은행은 5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을 재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비대면·대면을 통틀어 가장 수요가 많은 ‘하나원큐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았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11일부터 중단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이번 주 안에 재개한다. 신한은행도 연말까지 중단했던 직장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지난 1일부터 재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1일부터 다시 내주고 있다.

농협은행은 우대금리를 다시 올려잡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영업점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낮춰 적용해왔으나 4일부터 다시 기존 우대금리 체계를 적용한다.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는 현재 1.0%에서 1.4%로 0.4%포인트 높아지고 신용대출은 최대 우대금리가 현재 0∼0.25%에서 0.8∼1.2%로 올라간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작년 11월 초부터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한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DSR) 기준을 한시적으로 강화한 조치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한다. 농협은행 주택 관련 대출은 DSR 100%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초부터 80%를 초과하면 대출이 거절돼 왔다. 이 외에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16일자로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MCI(모기지신용보험), MCG(모기지신용보증)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5일부터 재판매한다.





다만 대부분 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지난해 중반만큼 다시 늘리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10월부터 적용해 온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와 최대한도 조정(1억원)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6일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 직군별로 최대 1억 5,000만원이었던 기본 한도가 최대 5,000만원으로 조정되고,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기존보다 5,000만∼1억원가량 줄어든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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