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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축하한다' 바이든 취임공연에 인종불문 등장한 슈퍼스타들

'국민 아빠' 행크스 사회...국가는 레이디가가, 마지막은 케이티 페리가 장식

다양성·통합 주제로 노래…인종차별 등 이유로 거부당한 트럼프 취임식과 대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축하공연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케이티 페리./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공연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축하한다'(Celebrating America)를 주제로 한 축하 공연은 일반 관객없이 TV,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으로 중계됐다. 미국에서 '국민 아빠'로 불리는 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을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총출동했다. 인종차별, 여성비하를 이유로 많은 연예인이 참가를 거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과 대비되는 풍경이었다.

"단합을 향한 꿈과 희망을 생각하는 밤" 바이든 정부 출범 축하공연의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톰 행크스./AFP 연합뉴스


행크스는 "깊은 분열과 걱정스러운 원한이 있지만, 오늘밤 우리는 더 완벽한 단합을 향해 우리가 공유하는 희망과 꿈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희망과 꿈의 땅'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레이디 가가가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정부통령 취임식에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EPA 연합뉴스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는 인기가수 레이디 가가가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솔로로 열창했다. 레이디 가가는 올리브가지를 물고 날아가는 황금빛 비둘기를 가슴에 새겨넣은 의상을 입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인정하고 우리의 현재를 치유하며 사랑스럽게 함께 노력할 미래를 위해 열정적이고 싶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축하공연을 하는 가스 브룩스./AP 연합뉴스


공화당원인 컨트리가수 브룩스가 취임식에서 무반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자 참석자 일부는 눈물을 글썽였다. 브룩스는 노래 마지막 소절을 함께 부르자고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자택에서 TV를 시청하는 국민에게 권해 제창을 끌어냈다. 취임 축하공연에는 제니퍼 로페즈, 존 레전드, 데미 로바토, 팀 맥그로, 타일러 허버드 등도 참여해 다양성과 통합을 주제로 노래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흰 드레스를 입은 케이티 페리가 자신의 인기곡 '파이어 워크'를 (불꽃놀이)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백악관 발코니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내셔널 몰에서 공연의 대미를 지켜봤다.

백악관 발코니에서 불꽃놀이와 취임축하공연을 지켜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AP 연합뉴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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