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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시민, 재단 이사장 물러나야"…檢 사찰 의혹 '맹공'

"뒤늦은 사과, 진정성 느껴지지 않아…태도도 의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검찰 사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했다며 사과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재단에서 물러나라”고 비난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을 겨냥, “뒤늦은 사과에 대해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거니와 또 어떠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유 이사장의 태도에 드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근거와 정보 제공 출처를 밝히고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의도이든, 이번 계기로 그동안 자신이 보여준 ‘아니면 말고’ 식의 음모론 제기와 상대방을 악마화시킨 언행이 어떤 분열과 대립을 초래하는지 가벼운 언동을 자제하고 자숙·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22일 과거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사찰했다고 주장한 자신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했다.

그는 2019년 12월24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11월~12월)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내 뒷조사를 한 것이 아닌가. 제 개인계좌, 제 처의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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