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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부터 70년대까지, 경남 창원 이야기 다룬 연극 '도시의 얼굴들' 2월 초연







경남 창원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연극 ‘도시의 얼굴들’이 2월 초연을 앞두고 있다.

허정도 건축가의 책 ‘도시의 얼굴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은 창원시(옛 마산)를 거쳐 간 16인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당시 도시의 풍경과 사건을 생생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감독이자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제규 대표가 총괄프로듀서를 맡고, 작가 성종원, 연출 정범철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크리에이브팀이 의기투합했다.

‘도시의 얼굴들’은 1979년 마산의 한 아귀찜 가게에 기자 원석이 찾아와 가게 주인 영희의 노모 순애에게 털보의 행방을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순애가 1909년 구한말 소년 의병 털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시작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하던 순애와 춘석, 의병 대장 털보의 젊은 시절, 해방 후 1960년 3.15의거, 1979년 부마항쟁까지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마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 순애의 젊은 시절에는 노동야학을 개설한 옥기환, 독립운동가 명도석, 동요 ‘고향의 봄’을 발표한 이원수, 소설가 지하련 등 마산의 독립지사뿐만 아니라 저명한 문학가들이 등장한다.

젊은 시절 의병 대장이자 상해임시정부 비밀 요원 털보 역에 박정철,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1979년의 순애 역은 이칸희, 독립운동을 하며 노동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젊은 순애 역에는 길은혜가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 지찬, 김민경 윤대성, 조선기, 정상훈, 안두호 등이 부마항쟁 시대의 마산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민주화 투쟁의 중심 창원의 역사 속 인물들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도시의 얼굴들‘은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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