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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이든이 도와주면 올림픽 개최 추진력 얻게 될 것”

일본 올림픽 조직위 이사 발언

IOC보다 바이든 역할 중요하다고 강조

/EPA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주최 측 인사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다카하시 하루유키 위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로 힘겹겠지만 “올림픽 진행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준다면, 일본은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미국이 올림픽 수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 다른 나라들도 안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카하시 위원은 또한 올림픽 개최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토마스 바흐 IOC 의장은 올림픽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그런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한 이후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안전성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나 우리 국가안보팀과 여름 (일정) 또는 (올림픽) 계획에 관해 얘기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IOC 측은 다카하시 위원의 발언에 반발했다. IOC 대변인은 “다카하시 위원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유감”이라며 “미국의 올림픽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라고 밝혔다. 또한 “USOPC는 그들의 참여에 대해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올림픽 개최를 재고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코로나19 대책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것과 올림픽 개최는 별개”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 개최를 위해 방역 대책은 매우 중요하고, 구체적으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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