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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블랙핑크 '더 쇼', YG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기대감 최고조

블랙핑크 '더쇼' 포스터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팬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오는 31일 개최되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팜 스테이지(PALM STAGE) - 2021 블랙핑크: 더 쇼(BLACKPINK: THE SHOW)’(이하 '더 쇼')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다.

'더 쇼'의 핵심은 역시 무대 그 자체다. 코로나19의 위기 속 K팝은 '온라인 콘서트'라는 돌파구로 각종 첨단 기술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무대를 갈망하는 아티스트와 음악팬들의 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의 향연에 비해 정작 가수가 돋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치영 YG 공연 총괄은 "크고 작은 도시의 팬들을 찾아다니는 투어의 경우 대규모의 세트와 장비를 다 짊어지고 다니는 게 비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의 힘을 많이 빌린다"며 "영상 화면에 수많은 소스를 압축해 담고 그 축소된 부분의 변화무쌍한 전환과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에 방대한 준비와 노력이 들어간다. 쉽게 설명하면 짐은 줄였으나, 풀면 풀수록 복잡한 세계가 담겨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YG는 역발상을 했다. 보는 이에게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의 공연이지만 이를 만드는 사람들은 오히려 오직 딱 한 장소(공연장)에 모든 공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 장비를 줄일 필요도, 환경을 압축해 담을 이유도 없다. 물론 디지털의 힘 역시 필요하고 여전히 활용됐으나 최대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풀어놓았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때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다양해진 대규모 세트를 보고 놀랐다"며 "성격이 다른 3개의 굵직한 메인 세트가 마련됐는데 이는 또 총 10개의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각각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영상이 아니다. 실제 동굴을 재현한 무대 세트부터 폐허가 된 도시의 계단 파편까지 다 붙어있을 정도로 정밀하게 묘사된 설치물이 인상적이다"라며 "깜짝 놀라실 만한 화려하고 특별한 무대도 있다. '뚜두뚜두' 퍼포먼스를 비롯해 선행된 공연에서 보신 무대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이다"고 귀띔했다.



블랙핑크 '더쇼'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술적인 부분이 스태프의 몫이라면, 아티스트는 오롯이 무대에 집중할 책임이 있다. 공연이 지닌 본질과 가치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로제의 솔로 앨범 서브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직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정규앨범 수록곡 퍼포먼스 무대가 다수 준비됐다.

블랙핑크는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며 지난 9월부터 함께 기획하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오랜 기간 월드 투어에서 호흡을 맞춰온 밴드도 11월에 합류했다.

블랙핑크는 "처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 그만큼 더 많이 연습하고 새로운 안무를 익히는 등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며 "팬분들과 한 공간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한날한시, 같은 음악으로 함께 할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쇼’를 통해 함께 행복하길 바라고,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길 원한다. 그에 걸맞은 노력이 있었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의 모든 무대를 하이라이트로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연이 보이는 만큼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있었다. 그 결과, 블랙핑크와 YG 공연 스태프는 공연 본질에 집중하되 카메라의 위치 및 화각, 무대의 영역의 신경 쓰며 발상의 전환을 했다.

'더 쇼'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개최된다. 이는 유튜브 내 블랙핑크 공식 채널 멤버십을 가입하면 관람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G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블랙핑크 공식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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