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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아스트라제네카’ 맞는다…김정은 1호 접종 하나

99만명분 공급…1.6달러 내면 선진국이 비용 지원

'선진국 그룹'인 우리나라는 AZ 130만명분 받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제8차 당대회 준비를 맡은 출판·인쇄부문 근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을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당대회 준비에 애써준 공로를 치하했다./연합뉴스




북한이 국제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99만 명 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받는다.

3일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개한 ‘백신 배분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백신 위탁 생산업체인 ‘인도 세럼 연구소’에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 분을 공급받는다.

북한이 받는 아스트라제네카 199만2,000회분은 1명 당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99만1,000명을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북한은 전체 공급분 35~40%는 1분기, 60~65%는 2분기에 공급받을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코로나백신을 확보하기 힘든 개발도상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국가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만든 국제프로젝트다. 세계보건기구(WHO)·감염병혁신연합(CEPI)·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중심이 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가입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거나 재정 여력이 있는 선진국 14개국으로 구성된 ‘우호 그룹’과, 이들의 자금을 통해 백신을 공급받는 개발도상국인 ‘코백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 92개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우호그룹, 북한은 선구매공약 그룹에 속해있다. 선구매공약 그룹은 백신 한 회당 1.6~2달러의 최소비용을 내면 나머지 비용은 우호그룹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SK바이오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259만7,800회 분, 화이자 11만7,000회 분을 우선 공급받는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연내에 추가적인 분량이 보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가 3일 공개한 ‘백신 배분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선구매공약 메커니즘’ 그룹으로 분류돼 199만2,000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를 공급받는다,/=코백스 패실리티 ‘백신 배분 중간 보고서’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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