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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명품 관광지로 키울 것"

[파워기초단체장에 듣늗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편의시설·중기 제품 판매장 마련

수변경관 조성·빛 오름 전망대 등

올 소래포구 일대 새단장 본격화

사회적 합의 건너뛴 소각장은 반대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소래포구 어시장은 현대화사업 2단계에 포함해 주민 편의시설과 중소기업제품 판매장 등을 갖춰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어시장 이자 관광 명소로 키우겠습니다”

이강호 인천시 남동구 청장은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소래 지역 수변 경관 조성 사업을 비롯해 빛 오름 전망 타워, 레이저 빛 경관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소래포구 일대를 관광명소로 꾸미는 방안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짜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동구청은 소래습지생태공원부터 소래포구와 늘 솔길 공원을 잇는 꽃게 열차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천대공원부터 장아산 무장애 나눔길~늘솔길 근린공원을 축으로 힐링이 가능한 녹지공간도 조성·관리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수출지원 화상회의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을 설치·운영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계획과 주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안도 공개했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우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간석3동 돌산마루 더불어 마을 조성사업, 남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설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생활안전 및 스쿨존 CCTV와 초등학교 주변 CCTV 비상벨 시스템 등을 확대 설치해 구민이 안심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후된 공원·체육시설을 정비·개선해 구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내용을 담은 소래포구축제, 김장축제, 소규모 권역별 축제를 기획해 구민들의 지친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인천시의 광역소각장 설치 계획과 관련,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시피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인천시 자원순환정책 전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내 공론화 과정과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예비후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발표 이후 남동구의 후보지 인근 아파트는 소각장 설치 반대 동의 서명이 진행 중이며, 연수구 주민들까지 남동구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주민 갈등이 가중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남동구는 예비 후보지 3,504㎡에 350톤 규모의 단일 소각로 소각장을 건립할 경우 앞으로 소각로 보수 시 이용이 불가능하고, 소각로 이외에 쓰레기 차량 회차나 적재 공간 등을 확보하기에 입지가 협소한 상황”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일부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사업시행자 측에 기존 사업계획을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면 조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면서 “구에서 요청한 친환경산단은 입주 제한 수준을 더욱 강화해 산단 내 오염물질 배출을 제로 수준에 가깝게 하는 안으로, 사업시행자 측은 내부 검토 끝에 남동구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촌일반산업단지는 남동구와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사업시행자로 추진하고 있다.

이 청장은 “남동구는 사업시행자 측이 최종 사업계획을 작성·제출할 때까지 배출 기준 등의 포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와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에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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