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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전국 아파트값 42% 뛰어…'104% 급등' 가장 많이 오른 곳은

3.3㎡ 당 아파트 가격, 세종 104.5%, 서울 79.8% 상승

강원, 충청, 경상 등 지방은 고전…양극화 더 심해져

/연합뉴스




최근 4년 동안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로는 세종, 상승 금액으로는 서울이 전국 최상단을 차지했다. 세종을 제외하면 서울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10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7년 1월~올해 1월 전국 아파트 3.3㎡ 당 평균매매가격은 42.7% 상승했다. 2017년 1월 전국 3.3㎡ 당 평균매매가는 1,246만원이었는데 올해 1월에는 1,778만원으로 532만원이 뛰었다.



이 기간 중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이 기간 동안 3.3㎡ 당 평균 매매가가 979만원에서 2,002만원으로 무려 104.5%(1,023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79.8%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전(53.3%), 경기(42.5%), 광주(29.7%)가 상위를 기록했다.

금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3.3㎡ 당 평균 매매가는 2017년 1월 2,287만원이었는데 올해 1월에는 4,111만원으로 1,824만원이 뛰었다. 대전은 같은 기간 865만원에서 1326만원으로 461만원, 경기도는 1,268만원에서 1,808만원으로 540만원 올랐다.



전국 전체로는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지역별로 보면 오히려 가격이 뒷걸음질 한 경우도 많았다.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급 대도시권은 상승세를 탔지만 이 외 지방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가 극심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강원(-2.7%)과 충북(-5.9%), 충남(-1.0%), 경북(-8.5%), 경남(-8.6%) 5곳은 지난 4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전북(1.1%), 제주(5.0%) 등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제자리걸음 수준에 그쳤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4년간 정부가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금융과 세제, 공급 등을 규제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등했다”면서도 “최근 정부가 부족한 주택물량을 인정하면서 주택공급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 급등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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