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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한국 선박 3개월만에 억류 해제…"선장·선원 건강 양호"

현지 행정절차 마친 후 10시 20분께 무사 출항

한국케미호 /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지난 1월 4일부터 억류했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원을 3개월 만에 모두 석방했다.

외교부는 9일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과 동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은 현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무사히 출항했다.



앞서 지난 1월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이란 측은 당시 환경오염을 이유로 들었으나 관련한 사법절차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선박 억류 배경에 한국 내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이란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 등 방역을 위해 동결자금을 쓰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의 민간은행에는 70억 달러에 이르는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이 있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모두 동결된 상태다. 양국은 동결 자금 일부를 스위스 인도적 교역채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스위스에 있는 이란의 계좌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협의해왔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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