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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 '갈등조정' 뛰어나…2·4공급대책 원활한 추진 과제

김현미 전 장관과 정외과 동기





노형욱(사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통 정통 관료 출신으로 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오르게 되면 비국토부 출신으로 1년여 남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이끌게 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을 시작한 노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행정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 등 관료 생활 대부분을 기재부에 몸담았다. 이후 국무조정실 2차장과 실장을 거쳤다.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갈등 국면을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기재부 노조가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번이나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고교 후배이면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김 전 장관과는 학창 시절 함께 학생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재부 재정관리관으로 있을 당시 공공 부문 임금피크제 도입에 반발하던 공공 부문 노조를 새벽 4시까지 설득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번에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도 2·4 공급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갈등 조정 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수습과 기존 주택 공급 대책 등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1주택자다. 전북에 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재산은 11억 2,276만 원이다.

△전북 순창. 59세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파리정치대 국제경제학 석사 △행시 30회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국무조정실장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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