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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후변화 대응이 무역장벽 구실되면 안돼"...다음 주 바이든 주재 회의 참석 주목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메르켈 독일 총리와 화상 정상회의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6일 "기후변화 대응은 전 인류의 공동사업인 만큼, 무역장벽의 구실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기후변화 관련 화상 정상회의에서 "지정학적 흥정거리나 타국을 공격하는 표적이 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이날 회의는 환경문제를 중시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화상 형식의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여기에 시 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열렸다.

시 주석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14∼17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하면서 시 주석의 참석을 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독일·프랑스 화상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및 '파리협정' 이행 의지 등을 밝혔다.



또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기존 목표를 재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백신 민족주의'에 반대한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 참가를 준비 중인 선수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관계에 대해서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으며, 각종 도전도 있다"면서 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을 약속했다.

CCTV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 핵 등 지역문제 관련 협조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고, 메르켈 총리는 중국·EU 투자협정의 조속한 비준·발효에 대해 언급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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