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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원룸보증금 1억2,658만원…6.5억 방배동 원룸이 가장 비싸





서울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2,65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원룸 매물 중 보증금이 1억원이 안되는 매물은 36.9%에 달했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최근 3년 간 자사 앱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전세 매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서울 원룸 평균 면적은 전용 22.71㎡(약 7평)이며,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 2,658만원, 평균 관리비는 6만 5,173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물 중 보증금 1억 원 이하인 매물은 36.9%로 조사됐다.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29.75㎡ 규모의 원룸으로, 6억5,000만원에 등록됐다.

또한 앱 내 매물 필터 기능을 토대로 확인해 본 결과, 3년 새 단기임대 가능 매물이 소폭 늘었다. 2018년 4월 단기임대 매물 비율은 1.46% 정도였으나 올해 7.82%로 6.36%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대해 다방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강의 영향으로 대학가에 집중돼 있는 원룸이 단기임대로 전환하고 있는데다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하는 젊은층이 거주 지역을 단기간 단위로 옮겨 가며 사는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단기임대는 대개 6개월 이하를 만기로 설정해 두고 주 또는 월 단위로 거주하는 임대를 일컫는다.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 매물은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이는 3년 전 동 기간(66.2%) 대비 6.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다방은 “최근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지난해 6·17대책을 통해 규제 지역의 3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 전세자금 대출을 제한하면서 수요가 원룸 전세로 몰렸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특히 풀옵션 원룸 매물은 85.4%로, 다방에 등록된 원룸 매물 10개 중 8.5개가 풀옵션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원룸은 이사가 잦은 1인 가구가 주로 찾는 거주 유형인 만큼, 많은 원룸 매물들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방 매물의 풀옵션 항목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가스레인지 또는 인덕션 등을 포함한다.

한편 반려동물 거주 가능 매물은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 다방은 2015년부터 ‘반려동물 가능’ 필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매년 해당 필터 값이 적용된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방 등록 원룸 중 반려동물 동반 입주 가능한 매물은 3년 전 동월(32.3%) 대비 5.39%포인트 증가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다방 이용자 70%인 2030세대가 주로 거주하는 거주 형태가 원룸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거주지로 원룸을 찾는 2030세대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방 매물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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