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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1분기 영업익 9.16% 늘어난 217억… 시장 전망 다소 밑돌아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공연 못하고 활동 적었지만 '간접 참여형' 사업 호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사진제공=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여자친구 등이 소속된 하이브(35282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6%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같은 기간 매출은 28.71% 증가한 1,78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258억원을 다소 밑돌았다.

회사 측은 1분기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이른바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1,108억원을 올리며 전반적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D와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360% 증가한 647억 원, 372억 원이었고, 팬클럽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월 방문자 수(MAU)도 1분기 평균 약 490만명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직접 참여형 매출 중에서는 앨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고 광고·출연료 매출은 63% 늘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다른 분기보다 현저히 적었고,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아티스트들의 비활동기에도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인수한 미국의 이타카홀딩스와의 사업 시너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K팝과 아이돌에 편중된 아티스트 믹스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J.발빈 등 다양한 아티스트 영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타카의 음악과 하이브의 솔루션·플랫폼 협업을 통해 이타카 아티스트의 간접참여형 매출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또한 여러 플랫폼에 산재된 이타카 아티스트의 팬덤을 위버스로 결집시키는 것, 하이브 아티스트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예상 시너지 효과로 제시했다.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2분기에는 이미 성공적으로 컴백한 뉴이스트, ENHYPEN(엔하이픈)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컴백하는 등 하이브 레이블즈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등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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