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세에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4분 기준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보다 4.86% 오른 9,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이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121800)는 전일 대비 1.60%, 위지트(036090)는 1.40% 올랐다. 같은 시각 두나무 지분을 들고 있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14.56%),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3.25%), TS인베스트먼트(246690)(3.08%) 등 창투사들도 동반 강세다.
주말 동안 급락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비트코인 채굴협의회가 결성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협의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자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 넘게 오른 3만 8,000달러 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도 같은 기간 16~25% 증가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폭락세를 연출했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의 급반등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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