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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수소 대량 생산하려면 원전이 필수”

[서울포럼 2021]

■제프리 로스웰 터너해리스 수석 연구원

그린수소 만드는 최적의 수단

원자력, 청정 탄소확보에 적합

제프리 로스웰




“원자력은 수소 대량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발전원입니다.”

제프리 로스웰(사진) 터너해리스 수석경제연구원은 2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값싼 저탄소 수소 확보에는 원전이 해답”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의 수석경제연구원을 지낸 로스웰 수석은 대표적인 국제 원자력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대대적인 수소경제 육성에 나서면서 수소 생산 시 탄소 배출을 낮추는 동시에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뿐 아니라 태양광·풍력을 포함한 단일 발전원 가운데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원전이 이 같은 청정수소 대량 확보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로스웰 수석의 설명이다. 그는 “원자력은 저탄소 미래로 전환하는 데 유용한 발전 방식”이라며 “세계 주요국들이 고온 화학 공법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첨단 핵 기술 연구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라고 말했다.



로스웰 수석은 특히 ‘APR1400’ 등 우수한 원전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경우 원전을 활용한 수소생산에 가장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APR1400은 지난 2019년 외국 기술로는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을 따내기도 했다. 그는 “강점을 발휘하는 것이 한국의 수소 로드맵을 특화하는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UC버클리에서 법학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로스웰 수석은 OECD-NEA 수석경제연구원을 지낸 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민간 경영 컨설팅 그룹인 터너해리스의 수석으로 일하고 있다. 로스웰 수석은 다음 달 9~10일 이틀간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략: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포럼 2021’ 둘째 날 ‘수전해 및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 세션의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조양준·정혜진 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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