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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카카오의 밀월...앱투앱 서비스 이어 'PLCC' 출격

카카오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

양사 "대표 카드로 키우겠다"

카카오페이 신용카드의 모습. /사진 제공=삼성카드·카카오페이




삼성카드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카카오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각종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도 출시했다.

31일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PLC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특징은 카드를 쓰면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카카오페이 포인트 1% 적립 혜택을 상한선 없이 제공한다. 또 통신 요금 자동 납부를 신청하면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000포인트까지 주고 넷플릭스·웨이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 결제 시에도 포인트 10%가 적립된다.

아울러 연말까지 국내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를 포인트로 쌓아주고 카카오페이를 경유해 결제하면 2%가 적립된다. 특히 카카오페이를 거쳐 카카오 주요 가맹점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2.5%를 포인트로 쌓아준다. 대상 가맹점은 멜론, 카카오T(기차 예매 제외), 카카오톡 선물하기·주문하기, 카카오 프렌즈샵·골프예약 등이다. 적립할 때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도 없다. 이 밖에 6월 말까지 1만 100원 이상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1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 지급 행사도 진행한다. 쿠폰은 최대 2번까지 제공된다.

PLCC를 통해 삼성카드는 높은 카카오페이 포인트 적립률을 노리는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페이 결제와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 이용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 카드를 대표 카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카드와 카카오의 협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 양 사는 업계 최초로 ‘앱투앱 연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 간편 결제 메뉴에서 카카오페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반대로 카카오페이 메뉴에서도 일일이 카드 번호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삼성카드 앱카드 인증만으로 삼성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카드 등록 이후에는 삼성카드 앱 간편 결제 메뉴에서 카카오페이 아이콘을 선택하면 결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 내 삼성카드 이용 회원은 지난해 1월 말 대비 올해 4월 말 현재 약 두 배 증가했다.

양 사는 지난해 6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하고 있다. 삼성카드 빅데이터 마케팅 서비스 ‘링크’를 통해 카카오페이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콕 집어 광고를 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삼성카드 회원의 카카오페이 월 평균 신규 이용자 수도 올해 1~4월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배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4월 카카오뱅크 삼성카드가 출시됐고 10월에는 ‘카카오 쇼핑라이브’를 통해 삼성카드 ‘홀가분마켓 라이브’가 열리기도 했다. 홀가분마켓은 삼성카드 상생 활동으로 중소상공인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다. 행사가 열린 일주일간 64만 명이 방송을 시청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카오와의 협업으로 테크핀과 금융사 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등 협업을 강화해 양 사 회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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