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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꼽은 한국의 인플레 승자주식은?

OCI·코스모화학·두산인프라코어·인플레 수혜株

현대글로비스·대영포장·한국앤컴퍼니는 타격↑

물가상승세엔 영업레버리지 높은 기업 주목해야

"SK·금호타이어·현대제철 등도 투자 매력 높아"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 회복 궤도에 진입하며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 수혜를 입을 한국 종목을 선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미 경제매체 CNBC PRO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 기업들이 추가적인 물가 압력을 버텨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가속 흐름에서 ‘승자’가 될 기업들을 추천했다. 물가 상승에도 영업마진 압박이 적을 국내 상장사로 OCI(010060), 코스모화학(005420) 등 화학제품 제조기업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삼아알미늄(006110) 등이 꼽혔다. 반면 현대글로비스(086280), 대영포장(014160) 등 물류업체와 한국앤컴퍼니(000240),코리아써키트(007810), 한국쉘석유(002960) 등은 영업마진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따른 기업 영업비용 증가 및 순이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생산자·소비자물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107.68(2015년 100 기준) 수준으로 최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생산자물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이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비용 상승분을 크게 전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한국 종목 중 영업 레버리지가 높아 투자 매력이 큰 기업으로 SK(034730), 금호타이어(073240), 현대제철(004020), 한국조선해양(009540), 롯데쇼핑(023530)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들은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마진 압박을 이겨내며 더 많은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골드막삭스는 “최근 한국 증시의 영업 레버리지는 1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며 "매출 증가 보다 더 강한 이익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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