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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베트남 증시…레버리지펀드 1년 수익률 100% 껑충

VN지수 작년 3월 649→1,357로

지수 1.5배~2배 추종 상품 호성적





베트남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오면서 레버리지 펀드들의 수익률이 대폭 올랐다. 베트남 지수 수익률의 1.5~2배를 추종하는 펀드의 경우 지난 1년 수익률이 100%를 넘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Amundi 베트남 레버리지 펀드’의 수익률이 지난 1년간 101.8%를 기록했다. 지난 3개월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34%, 72.8%였으며 2020년 3월 말 저점 대비로는 200%나 뛰었다. 이 펀드는 베트남 VN30지수 일일 등락률의 1.5배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6개월과 3개월간 각각 86.3%와 5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이 ETF는 블룸버그 VN3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두 배에 연동한 수익률을 낸다.

베트남 시장 지수인 VN지수는 지난해 3월 31일 649.1로 저점을 찍은 이후 올해 6월 7일 1,357.7까지 초강세를 나타냈다. 일일 등락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들은 변동성 장세보다는 대세 상승기에 뛰어난 수익을 낸다. VN지수는 지난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12%와 2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5배짜리 레버리지인 NH-Amundi 베트남 레버리지 펀드가 지수의 2.8배와 2.6배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주가 상승 피로감과 고점 부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업이익 전망치의 개선세도 둔화됐다. 이에 최근 VN지수도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운용사 측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한국의 1980년대와 유사한 성장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가장 큰 근거다. 1차 산업 중심인 베트남 기업들이 최근 2·3차 산업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김주인 NH아문디자산운용 매니저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고 있으며 이번 조정은 건전한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 베트남 증시의 경우 견조한 경제성장률, 강력한 정책 지원 및 우호적인 대외 여건 등으로 인해 추세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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