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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에...에스엠 5만 원대 ‘터치’

에스엠 NCT 등 힘입어 2분기 앨범 판매 역대급 전망

자회사 구조적 성장 기대에 이달 주가 약 8% 껑충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 집중...코스닥 순매수 1위 올라

NCT드림 /




에스엠(041510)의 주가가 약 2년 5개월 만에 장중 5만 원 벽을 뚫었다. 한때 국내 엔터주 ‘대장주’로 불리던 에스엠은 코로나19 등의 충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지만 빨라지는 백신 접종과 함께 실적을 기대하는 눈높이가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 상장을 예고한 자회사 ‘디어유’에 기대도 큰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에스엠은 이날 장중 5만 800원까지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에스엠의 장중 주가가 5만 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 2019년 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까지 혼조세를 보이던 에스엠의 주가는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등의 움직임에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7% 내린 4만 7,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달 들어서만 7.78% 주가가 뛰었다.

에스엠 상승에는 기본적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낙관론적 평가가 많다. 에스엠은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5배가량 넘어선 1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올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한 14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역대급’ 음반 판매를 올리며 실적을 주도한다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현재 현대차증권 추정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 2분기 음반 판매는 약 540만 장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인 365만 장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대면 공연까지 정상화되면 실적 추정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특히 구조적 진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에 대하 호평이 많다. 1대 1 채팅 식으로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그 대상이다. 디어유는 한때 연간 200억 원 내외의 적자를 나타낼 정도로 일종의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올 1분기 32억 원의 이익을 내며 ‘효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디어유는 에스엠 연결 이익에 연간 100억 원 이상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달 들어 기관은 에스엠을 576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순매수 1위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디어유가 구독 경제 모델임을 고려했을 때 이익 수준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팬덤 유입 등을 반영해 적정 주가를 시가총액 1조 3,500억 원 수준인 5만 7,000원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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