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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시가스 2곳 인수 맥쿼리, 유상증자로 4,000억 조달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투자 재원 마련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청약

4,631억원은 인수금융 조달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를 인수하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KIF는 이날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최근 투자 약정을 체결한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인수 자금 마련의 일환이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MKIF는 투자목적회사(SPC) 영산클린에너지와 보문클린에너지를 통해 글랜우드 PE가 보유했던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7,98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중 4,631억 원은 KB국민은행에서 인수 금융을 조달해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을 유상증자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3% 초반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해 대출 주선을 맡았다. MKIF는 우선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미달된 실권주에 대해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MKIF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대표적인 상장 인프라 펀드다. 맥쿼리는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고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를 모두 인수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MKIF의 운용 전략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소매 사업자다. 광주 지역 보급률은 100%, 전남 내 보급률은 33%다. 지난해 5,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라벌도시가스는 경상북도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1,224억 원이었다. 경북 지역에서 71%의 보급률을 점하고 있다.

한편 서라벌도시가스와 해양에너지는 글랜우드 PE가 2018년 GS에너지로부터 6,000억 원에 인수해 2년 반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박시은 기자 seeker@sedaily.com,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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