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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재형 죽마고우 “崔, 대권 도전 고심 중…이 상태 오래 가진 못할 것”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질문받고 있다./성형주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의 죽마고우 강명훈 변호사가 최 원장이 대권 도전과 관련해 “고심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를 오래 가진 못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17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최 원장의 속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이 대선 출마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으며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풀이된다. 최 원장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강 변호사를 고교 시절 업어서 등교시키며 함께 서울대에 입학했고 이후 나란히 사법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앞서 한 언론은 강 변호사가 최 원장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강 변호사와 친한 동문 변호사가 ‘최 원장을 도와달라’는 강 변호사의 권유에 따라 강 변호사가 이끄는 지원 모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최 원장 지원 모임에 들어간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 원장은 대선 출마 뜻을 확고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해당 보도와 관련, “제가 무슨 모임을 만든 것도 아니고 (최 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정한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고심을 하고 있는 데에 시간을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최 원장은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곧 표명하겠다고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권에서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헌법기관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사위원장직에서 바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문제 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언론에선 최 원장과 교류해온 인사들을 인용해 최 원장이 이미 대선 출마 결심을 내렸고 시기는 7월 말 또는 8월 초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최재형 감사원장(오른쪽)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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