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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9개월 연속 오른 땅값…현 정부서 더 뛰었다

7월 전월대비 0.35% 상승

수도권·세종 오름세 주도

올 전국 땅값 벌써 2.38% 올라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전국 땅값이 10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세종이 땅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가 변동률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전달 대비 0.35%를 기록했다. 전국 지가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0년 9개월째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세종이다. 전국 시·도 중 가격 상승이 가장 가파른 곳은 ‘천도론’의 주인공인 세종으로, 지난 7월 한 달 간 0.4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상승률이 1%를 넘던 지난해 보다는 그 열기가 다소 진정된 듯 보이지만 여전히 큰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곳은 서울(0.44%)이다. 특히 땅값이 비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49%)·서초(0.48%)·송파(0.46%)·강동구(0.47%) 등 모든 구가 0.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성동구(0.49%)와 동작구(0.48%), 마포구(0.46%) 등의 땅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와 인천도 각각 0.37%와 0.3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더 상승했다.





땅값이 10년 넘게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도별 지가 상승률 통계를 보면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0~1%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2015년 들어서는 2%대에 접어들었고 2016년도도 2.7%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 정부가 집권하기 시작한 2017년도에는 3.88%, 2018년도에는 4.58%까지 치솟았고 2019~2020년도에도 3%대 후반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2.38%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상승률(2.06%)을 뛰어 넘은 만큼 올해도 3% 후반에서 4% 초반의 상승률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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