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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요구에 화답한 스타벅스 "연내 1,600명 추가 고용"

원본보기 스타벅스 직원들의 시위 차량이 서울 시내에서 운행했다. /트위터 캡쳐




스타벅스코리아가 근무환경 논란으로 직원들의 트럭시위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채용 확대와 임금 체계 개편 등의 개선안을 내놨다.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판촉물 증정 행사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과 전국 단위 채용을 합해 연말까지 1,600명을 새로 뽑는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각 지점별로 상시 채용을 해왔던 스타벅스가 전체 채용 인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트너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임금체계 개선도 검토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바리스타 시급은 9,200원으로 연장, 휴일, 심야근무 수당과 식대, 성과급, 명절 상여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근속연수나 업무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요 개선안은 △바리스타의 근속 및 업무역량을 고려한 시급 차등 △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 △인센티브 운영 기준 개선을 포함할 예정이다. 매장 관리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바리스타는 근속연수와 업무역량을 고려해 시급을 차등하고 인센티브 운영기준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조직개편으로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과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Facility and Equipment)을 신설한다.

스타벅스는 또 트럭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계절별 프로모션이나 이벤트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이벤트 기획 단계부터 매장 파트너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확한 매출 예측부터 문제 발생 시 실시간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 내년까지 매장 내 휴게공간인 백룸도 리뉴얼한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본사가 그간 각종 행사를 수시로 벌인 탓에 업무량이 과중하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특히 지난달 28일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새겨진 다회용 컵(리유저블컵) 무료 제공 행사로 매장마다 고객이 대거 몰리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에 노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7~8일 직원들이 요구사항을 써 붙이고 도심을 운행하는 트럭시위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직원 시위는 한국 진출 22년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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