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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녀·오일남에 이런 뜻이"…외국인위한 '오징어게임 해독' 나왔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랑스 파리에 들어선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 오징어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모여든 파리 시민들,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전통놀이인 딱지치기를 하는 멕시코인들, 중국 상하이에 들어선 달고나 가게./ 연합뉴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WP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국인이 아닌 이들을 위한 오징어게임의 숨은 언어와 신호 해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WP 도쿄지국 지사장으로 나가 있는 한국계 기자 미셸 예희 리가 작성했다. 그는 드라마 속 장면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해당 장면 속 등장인물의 이름이 갖는 의미와 인물 간 호칭 등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기사에서는 등장인물 ‘한미녀’와 ‘오일남’의 이름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외국 시청자들은 금방 알아채기 어렵지만 한국 시청자들은 ‘미녀’와 ‘일남’이라는 이름에서 캐릭터의 특성을 부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문동의 자랑’으로 등장하는 상우가 서울대에 갔다는 설정에 대해선 쌍문동은 평범한 근로자층의 동네를 상징하며 서울대는 출세의 발판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즉, 상우가 가난한 배경을 가졌지만 열심히 노력해 출세한 인물임을 드러내는 설정이라고 기자는 설명했다.

기사는 또 주변 사람들을 ‘사장님’으로 부르는 알리가 상우를 ‘형’으로 부르게 되는 과정을 언급한다. 이는 한국사회 안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갖는 지위와 ‘형’이라는 호칭이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사를 실은 미셸 예희 리 기자는 서울 태생으로, 현재 아시아계미국인언론인협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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