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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대원기전 등 대통령 표창…‘디지털 혁신’ 빛났다[국가생산성대회]

산업부·생산성본부, 국가생산성대회 개최

유공자 18명, 기업·기관 22곳에 포상

김부겸 “정부·노동자·기업 협력해

韓경제 한단계 더 도약해야” 축사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이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기업·기관 부문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대원기전·신한디에스·로텍엔지니어링·지에프아이 등 5개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하고 18명의 유공자와 22곳의 기관·기업에 대해 포상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이다. 이 대회는 1975년부터 시작해 모범적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유공자·단체를 발굴해 포상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됐다”며 “중요한 것은 사람과 노동 환경 개선, 사람에 대한 투자인 만큼 정부와 노동자·기업이 함께 움직여야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올려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100명 미만으로 최소화하고, 온라인(유튜브 채널명 KPC 한국생산성본부)을 통해 동시에 중계 했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회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생산성본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은 47년간 건설 소재산업에 종사하며, 차세대 콘크리트 혼화제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해 소재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3세대 콘크리트 혼화제로 불리는 실크로드시앤티의 제품은 콘크리트 강도와 유동성·내구성을 높여 콘크리트 건물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7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반도체 핵심공정 개발을 통해 메모리시장 D램 세계 1위 달성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 기술을 개발 및 양산해 기존제품 대비 75%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산업포장을 받은 박인철 지오씨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광케이블 신기술을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한국 광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했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심방유 두산산업차량 전무이사는 37년간 지게차 생산에 종사하며 지난 1993년 독자기술로 제품 개발 및 국산화를 추진, 공장 혁신활동을 주도하는 등 지게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동력, 디지털 생산성 혁신’을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국가생산성대회는 디지털 및 소재부품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우수기업의 모범 사례를 발표·포상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중견기업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공정 주요 소재인 실리콘의 국산화와 제조공정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대비 노동생산성은 22.6%, 설비투자효율는 8.3%포인트 증가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중소기업 지에프아이는 배터리와 멀티탭 등 전기 관련 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미세캡슐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해 지난해 대비 노동생산성 254.3%, 설비투자효율 149.5%포인트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대책 마련 등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기업의 원천기술 자립역량이 향상됐으며, 관련 기업의 수상 비중은 2020년 26%에서 올해 42%로 대폭 증가했다.

이날 국가생산성대회 행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우리경제 대내외적으로 환경변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생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강력히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오늘 영예로운 포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기술, 인력, 프로세스의 융합적 혁신을 통해 이러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혁신적인 선도기업들”이라며 “한국생산성본부는 미래 혁신인재, 디지털 지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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